전날 투어는 한국인전용으로 라차섬에 다녀왔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실망했었지만 결론은 정말 좋았어요
그러니 앞부분말고 뒷부분 위주로 후기 참고해주시길 꼭 부탁드려요
가격대비 정말 저는 강추에요

먼저 호텔픽업은 기사님이 정말 과속운전을 하셔서 무서웠어요
음 러시아 여성분 두분을 진짜 산속 깊은 곳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에서 픽업했는데
길이 너무 험하고 기사님도 헷갈리셨는지 이분들 픽업하는데 한 20분이 소요됐어요
그래서 그런지 기사님이 이후에 엄청 밟으셨어요.
전날 투어에서 기사님은 말끔하시고 운전을 차분히하셔서 좀 대조가 됐어요
이분은 머리는 떡이 지셔서 생선비린내가 심하게 나가지고 차를 타는 내내 창문을 열고 갔어요ㅎㅎ
흠 그래서 차멀미할뻔 했네요

그렇게 급하게왔는데 도착한 곳에서 한 20분을 또 기다렸어요
보니까 엄청 많은 인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조를 나눠주셔요
c조였는데 부르셔서 기뻐하면서 나갔어요 조금 걸어갔더니 무슨 길다란 차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했어요
사람이 되게 많아가지고 이때까지는 조금 덥고 막 좀 짜증났어요
아마도 전날에 하도 안기다렸더니 그랬던거 같아요

배는 엄청 큰 배를 탔어요 2층으로 되어있었어요
승객분들은 2층에 타는데요 앞자리에 탔는데 좋았어요
기다렸던 시간들이랑 기사님때문에 화났던거 다 사라질만큼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가 나타났어요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어서 진짜 ㅠㅠ 최고였어요

일단 제가 탔던 배에는 한국분들이 한분도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대신 다양한 국가의 분들을 만날수 있었어요ㅎㅎ
다들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꽤 오랫동안 배를 타고 팡아아일랜드에 도착해서 시카누를 탔어요
진짜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밌었어요ㅋㅋㅋ
물이 많이 들어올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물이 많이 튀지도 않고 별로 안젖어요
꼭 수영복을 입고 타지는 않아도될거 같아요

씨카누자체가 조금만 움직여도 흔들거려서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씨카누 저으시는 분이 진짜 잘해주셔요
더운날에 엄청 힘드시겠구나 싶어서 죄송하기도 하고 고마웠어요ㅠㅠ
씨카누 태국분이 진짜 열심히 카누저어주셔서 멋진 팡아만 짱 잘 구경했어요
진짜 웅장하게 크고 예뻐요 물은 확실히 석회가 많아서 그런지 뿌옇고요
동굴을 지나 진짜 엄청 웅장한 곳에 가는데 영화아바타의 한장면 같았어요
신기한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진짜 사진 너무 잘 찍으셔서 감동먹었어요ㅋㅋㅋㅋ
지금 제 프사인데 다들 누가찍어줬냐고 할 정도였어요
정말 즐거운 경험을 하고 나서 다시 배로 돌아왔어요
한번 카누를 저어볼수 있게 해주시는데 재밌어요

배로돌아와서 조금 더 이동해서 홍아일랜드에 왔어요
이때 아까 저어주셨던 분을 찾아서 그분이 다시 카누를 태워주셨어요.
친절했어서 팁을 아까 줘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다시 홍아일랜드에서 동일한 분이 해주시니
두번째 시카누 후에 주시면 돼요

친절하시고 사진도 잘찍어주셔서 다시 그분이 저어주셔서 좋았어요
뻘??같은 거 보면서 초콜렛 이라고하는데 되게 귀여우셨어요ㅎㅎ
한국말도 꽤 단어정도는 알아들으시고 영어도 단어정도 알아들으셔서 의사소통도 됐어요
홍아일랜드는 더 멋졌어요 바다랑 커다란 돌의 조화는 최고였네요
여기서도 사진을 엄청 찍어주셨는데 하나같이 다 잘나왔어요....대박
무슨 신혼여행 사진기사가 찍어줬냐고 했어요 ㅋㅋ 되게 잘나왔어요

앗 다행히도 그분 사진을 찍어둔게 있네요 이름을 못물어봤는데 ㅠㅠ 이분 진짜 너무 좋았다고 꼭 전해주세요.. 사진에 얼굴이 있어요!!

여튼 진짜 정말 팡아만 아름다웠어요
날씨도 대박좋아서 너무너무 좋았어요ㅠㅠ 신기하고 재밌고 시카누가 너무 생각보다 더 재밌었어요 ㅋㅋㅋ

피니시!라고하실때 팁드리고 다시 배에 돌아와서 이번엔 제임스본드섬으로 갔어요
영화에 나왔다고 하는데 진짜 왜 나왔는지 알겠어요 ㅎ 되게신기하고 멋져요
제임스본드섬은 근데 볼게 딱 하나라서 그렇게 할건 많지않아요
대신 정말 예쁘고 신기해요
뒷길로 제임스본드섬 전망대 같은 길이 있는데 거기서 보는게 더이뻐요
정말 좋았어요

제임스본드섬 후에 배를 꽤 타고 어느 섬에서 멈췄어요
거기서 다이빙하거나 수영하더라고용
그런데 너무 피곤해가지고 ㅠㅠ 그냥 쉬었어요 ㅋㅋ

아참 아마 제 기억에는 제임스본드섬 가기전이었던거같은데 밥을 먹어요

진짜 ;; 맛있었어요 ㅜㅜ
여기서 생선요리가 최고였는데요 비주얼은 별로여서 안먹으려고 했는데 친절하게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먹어봤는데 개꿀맛이었어요
ㅋㅋㅋ칠리소스가 뿌려진 생선요리였어요
그걸 기억해서 여행중에 가게에서 시켜서 먹었어요 넘 맛있었네요

여튼 정말 좋았던 투어에요 가격대비 정말 추천해요
처음에 사람이 많고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있고 디테일이 살짝 부족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았어요
투어 가이드분도 되게 친절하시고요 이름이 SUNNY였던거같아요 여자분이었어요 영어를 잘하시더라고요 그래서좋았어요ㅋㅋ

씨카누 투어 강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