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카이섬 반일투어(오후) 다녀왔습니다^^

신혼여행을 자유로 떠나고 싶어서 크린푸켓에서 모든 액티비티를 예약했습니다.
그 첫 순서가 카이섬 스노클링이었어용
한국에서 저녁비행기를 타고 푸켓에 도착하면 새벽1시가 넘더군요.
한숨 자고 일어나면 아침인데, 이른 아침부터 활동적인 무언가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오후 반일투어를 예약했어요~
늘어지게 자고 아점먹고 출발하기에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빠통에 숙소를 잡았었는데 바우처에 기록된 픽업시간 12시를 아주 칼같이 지켜주시더군요ㅎㅎ
덕분에 일정 지연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배멀미를 했다고 하셔서 멀미약을 챙겼으나
깜빡하고 복용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멀미는 하지 않았습니다ㅎㅎ

우리의 가이드는 '제니'였는데 유머러스하고 친절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ㅎㅎ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일원들을 하나하나 잘 챙겨주었습니다.

스피드보트가 작은 편은 아니었는데 많은 인원이 탔고 보트가 꽉차게 출발했습니다.
한.. 25명 이상은 탔던 것 같아요.
일행에는 유럽인이 대부분이었고 중국인 5~6명 정도 있었습니다.
한국인은 저희 부부와 여성분 두 분밖에 없었네요ㅎㅎ

카이나이, 카이누이, 카이녹 세 포인트를 들렀는데 중간 포인트는 바다 위에 배 띄워놓고 스노클링 하는거였고
나머지 두 포인트는 섬에 정박해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다에 물고기가 거의 없었다는 후기들을 꽤 많이 보고가서 큰 기대는 안했는데, 웬걸요~
물고기 엄청 많았습니다ㅎㅎ
사람들 사이를 유유히 지나가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ㅎㅎ
스노클링 처음 해보는데, 바닷물이 얼마나 맑고 깨끗하던지~
아이처럼 신나게 놀았습니다^^

제니가 틈틈히 간식도 챙겨주어서 입도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신선한 파인애플과 수박을 잔뜩 썰어주고, 호빵같이 생긴 태국빵을 하나씩 줬는데 별미였습니다ㅎㅎ

참고할 점이 있다면,
섬에 도착하면 그늘이 없습니다~ 그래서 섬 가운데 지어놓은 건물?이랄까 암튼 거기서
비치체어 1개당 100바트씩 내고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근처에서 간식도 팔고있으니 여윳돈은 조금 챙겨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또, 프로그램 시 스노클링 세트는 무상으로 빌려주나 위생상태가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저희는 사서 갔는데 사가길 잘 한 것 같아용
오리발은 돈 내고 대여하실 수 있습니당
아, 바다 중간에서 스노클링 할 때 구명조끼를 매고 하는데
조끼에 곰팡이가 많이 슬었습니다ㅠ 그것 빼곤 단점 없는 여행이었어요ㅎㅎ

여러모로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이용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