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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푸켓 여행은 CLUBMED를 이용했기에 다른 외부 프로그램들을 찾지 않았고,
딱 하나 추가한 게 '크린푸켓'을 통해 '수코스파' 예약한 거. 그런데 그게 이번 여행 최고의 시간을 만들어줬어요.
스파나 마사지라든가 맛집이란게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고,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그날그날 다를 수도 있는 거라
섣불리 추천하기도 어렵고 고르기도 어렵죠. 또 나름 가격도 비싸니 그 기대치도 높을 수 밖에 없는 건데,
우리 부부에게는 정말 만족스럽고 럭셔리한 시간이 되었어요.
픽업 약속시간 정시에 기사님 오셨고 우리도 로비에 있었는데, 이 기사님이 슥 둘러보더니 그냥 고객센터로.
흰 옷을 입으셔서 우리는 무슨 의료관련인가 싶기도 했으나, 눈치껏 다가가 우릴 찾냐고 물어 조인 성공^^
'수코스파'라는 작은 팻말이라도 들고계시지...
차에 타서 막 출발하려는데 걸려온 전화. 휴가 중에 뭐야 하며 보니 완전 낯선 번호.
받고 보니 크린푸켓. 무슨 일있으신건 아니냐고... 아마 기사님이 전화해보셨던거겠지만, 바로 전화로 확인해주시니 오! 감사...
게다가 우리말 들으니 살짝 긴장했던게 완전 마음이 놓임.
비수기여서인지는 몰라도 다른데 들리는 곳도 없이 차에 우리 부부 둘만 타고선 스파로 직행.
지나는 길에 끝까지 저울질했던 바레이 스파 앞을 지났는데
그냥 입구의 느낌만으로는 수코스파가 더 깨끗하고 큰 규모여서 더 좋았던 걸로...^^
수코스파 규모는 이미 알고 있던대로...
리셉션코너에서의 프로그램 안내부터 기대감 업!
빌라룸 업그레이드는 정말 강추!! (프로모션으로 반값에 이용해서 더 좋았을 수도^^)
조용하고 프라이빗 그 자체. (사진찍을 엄두가 안날 정도? 그래서 사진이 없어요 ㅠㅠ)
서비스하는 젊은 두 아가씨(결코 낮춰 부르는 용어가 아님!)들도 낮고 작은 목소리로 정중하기 그지없게...
아로마테라피에 가깝다고 먼저 생각하고 가서인지 마사지도 좋았고, 전체 프로그램이나 분위기 모두 대만족.
처음 사우나 순서가 살짝 당황스러울 수도 있었겠지만 다른 분들 후기를 본터라 의연하게^^
가기 전에는 마사지를 무슨 3시간이나 했는데, 180분이 스르르르...
아니 언제 벌써 시간이 이렇게...
돌아오는 차에도 우리 부부 딱 둘만... 초특급 대우받은 느낌!
여행에서 막 돌아온터라 살짝 흥분상태의 후기일 수도 있겠지만,
다음에 또 푸켓을 가게 된다면 '크린푸켓'을 통해 '수코스파'를 또 찾게 될 것 같고, 그럴 수 있기를 바래요.
그 땐 자유여행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경험하고싶네요.
이번에 수코스파 간 것도 크린푸켓 카페에 있던 스파/마사지 정리된 정보와 추천들 때문이었고, 이렇게 좋은 기억으로만 남게 됐으니까요.
소중하고 즐거운 경험을 갖게 된 행운과 그걸 도와준 크린푸켓과 수코스파에 감사. 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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